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 포인트 (문단 편집) === 두더지 셋 수색대 === * '''최태인 중위'''([[감우성]]) - 사인: 총상(장영수 병장)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cinecine.co.kr/003643s002.gif|width=100%]]}}}|| 여덟 번째이며 마지막 사망자. 알 포인트로의 차출 계기는 사창가 출입과 사창가에서 부하 병사가 [[베트콩]]에게 총격사 당한 사건. 처음에는 본대에 복귀하고 싶다며 거부하지만, 군사경찰 대대장이 사건 보고서를 태워버려 강제로 떠넘겨 버린다. 사창가에서 [[베트콩]]을 사살한 후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것인지 [[아오자이]] 귀신을 보는 유일한 인물이다. 혼바우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장에서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이며, 두더지 셋 부대의 지휘관이지만 우울한 성향과 진창록 중사의 카리스마에 밀려 병사들이 기피하기도 한다. 우울한 성향을 보아선 [[PTSD]]에 시달리고 있으며, 참여하는 작전마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피를 보는 자가 나타나 병사들에게 기피당한다고 영화 초반에 언급된다. 영화 중반부 수색조를 둘로 나눠 수색을 시도할 때, 장영수 병장을 제외하고 모조리 진창록 중사에게 붙었다. 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병사들을 생각하고 살아서 돌아가려는 면모를 보인다. 빗발치는 총알을 앞에 두고도 방탄을 잃어버려 떨고 있는 장 병장을 정신차리게 하거나, 병사들을 갈구는 진 중사를 말리고 은근히 병사들을 감싼다거나... 자기 부하들을 모조리 잃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듯하다. 사진을 불태우거나 연대의 박 대위가 진위 파악을 위해 진 중사를 호출했음에도 무전기를 꺼버려 귀신 은폐 떡밥이 있었으나, 실은 초자연적 현상을 보고해도 연대에서는 믿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알 포인트 수색 2일차 오규태 병장 사망 현장에서 발견한 방울과 아오자이 귀신을 쫓아가 본, 예전 한날 한시에 몰살된 [[프랑스군]]의 공동묘지에서 발견한 방울이 첫날 자신이 [[M72 LAW]]로 날려버린 베트콩이 꼈던 팔찌와 비슷함을 느끼고, 수색 5일차 대나무숲에서 죽인 베트콩을 확인하기 위해 대나무숲으로 가지만 대나무숲은 찾지 못하고 R5 포인트에서 계속 헤매던 중, 온전해진 비석[* 극 초반부에는 비석에 불귀란 글자가 깨져있었으나 후반부에는 비석이 온전히 붙어 있다.]과 [[미군]]의 썩어 문드러진 시체를 발견하고 미군 또한 귀신임을 깨닫고 절대 건드리지 말라던 무전기를 1층으로 옮긴다. 이후 귀신에게 빙의당한 진창록 중사, 변문섭 상병, 조병훈 상병을 처리하지만, 곧 자기 자신도 빙의당하게 됨을 알게 되고 장영수 병장에게 빙의된 자기 자신을 쏘라고 함으로써 끝내 숨을 거둔다. 참고로 최태인 중위가 빙의되고 "쏴!!!"라고 하는 장면에서 귀신이 소리치는 소리도 같이 들리기 때문에 최태인 중위가 쏘라고 한 건지, 귀신이 쏘라고 한 건지는 완전히 확실치 않다. 물론 빙의 직전에 실명한 장영수 병장에게 사격 타깃을 자신으로 지정해 준 걸 보면 자길 쏘라는 의도 자체는 명백하지만. 여담으로 '''중위임에도''' 충무무공훈장, 미군 은성무공훈장을 받은 스펙의 소유자. 1972년 [[월남전]]이라는 시대적 배경[* 육군 [[학사장교]] 제도는 [[전두환]] 정권 때 만들어졌다.]과 대학교에서의 전공이 영문학이라는 점으로 볼 때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인 듯하며 가슴 한쪽에 육군사관학교 휘장이 달려있다. 그래서인지 부대원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군과 대화했다. * '''진창록 중사'''([[손병호]]) - 사인: 총상(최태인 중위), (변문섭 상병)[* 같이 사살은 하지만, 뒤에서 5발 정도 쏜다. 최태인 중위 총소리에 놀라서]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jin_2.jpg|width=100%]]}}}|| 네 번째 사망자. 변문섭 상병과 같은 부대 소속으로 극중 부사관과 장교 간의 갈등 관계를 잘 나타낸 인물. 2010년대 이후로는 악역을 해도 노회한 악역이 많은 손병호의 거칠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쌍팔년도 부사관 연기가 인상적이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최태인 중위를 밀어내고 두더지 셋 소대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태인 중위는 흉흉한 소문 덕분에 병사들이 꺼려 유일하게 잘 따르던 병사가 장영수 병장. 베트남전 참전 3년차로, 참수한 [[베트콩]] 머리를 양 손에 하나씩 들고 사진을 찍을 정도로 담력이 대단한 군인이다. 알 포인트 수색 작전 직전 CID에 호출되어 군사경찰 대대장으로부터 조작된 군번줄을 받고, 무전병이나 생존자를 찾지 못하면 조작된 군번줄을 가지고 복귀하는 극비 임무를 맡고 있었다. 본래 자신은 임무와 차출을 거부했다. 성병으로 요양 중이던 병사를 차출하는 등 상태가 개판이었기 때문. 최태인 중위와는 알 포인트 진입 후부터 사소한 일에서조차 의견 차를 보이며 균열 징조가 보이다가, 정 일병에 대해 은폐하려던 최태인 중위에게 "애들은 바보가 아니다. 얼른 사실을 밝히고 연대에 복귀 요청해 달라"는 요구가 묵살되자 수색을 2개 조로 나누자고 제안하고[* 이때 "어차피 공놀이(최태인 중위가 시간 남을 때 하던 것)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체질적으로 안 맞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요" 라고 말하며 최 중위와 더 이상 협력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심정을 표한다.], 알 포인트 5일차 수색 중 최태인 중위가 가지 말라던 R7 지역으로 독단적으로 수색조를 이끌고 가 갈대밭[* 최태인 중위가 [[아오자이]] 귀신에 홀려 목격한 옛날에 몰살된 [[프랑스군]]의 공동묘지가 있던 곳.]에서 최태인 중위의 라이터를 발견한 후 무언가를 숨김을 확신하고 조작된 군번줄을 갈대밭에 던져 병사들로 하여금 찾게 한다. 이후 귀신을 목격하고 쫓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동굴에서 헤매고 있다가 '''문제의 "당나귀 삼공" 괴 무전'''을 보내는 병사가 등을 돌리고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병사를 잡아끌자 반 해골이 되어 있었다. 2004 한국 시나리오 선집에 실린 시나리오를 보면, 영화와 달리 반 해골이 된 무전병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바로 장면 전환이 되지 않고 진 중사가 빙의되는 묘사가 나온다. 이후 진 중사는 그 해골의 목을 따고 무전기와 함께 한밤중에 도착해 본거지에 던진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jin sergeant ghost.jpg|width=100%]]}}}|| 이후 "관등성명을 대라"는 최태인 중위의 명령에 관등성명을 대지만, 결국 빙의돼 박재영 하사를 살해하고는, 그 즉시 최태인 중위와 변문섭 상병에 의해 사살당한다. 여담으로 박재영 하사를 참수하기 직전의 미소가 상당히 섬뜩하다. 이 부분도 떡밥인 것이, 병사들이 빙의 당했을 때 최태인 중위가 '''관등성명'''을 대도록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병사들은 빙의가 풀리고 정신줄을 찾았다. 진창록 중사가 귀환 직후에도 관등성명을 대도록 하자 정확하게 관등성명을 댔으나, 최 중위에게 "아직도 소대장 놀이 중이냐"고 조롱한 뒤 박재영 하사를 살해한다. 해석에 따라선 빙의가 아닌 일종의 반란 선언이었던 셈. 귀환 시에 설치해 놓은 부비트랩이 폭파되어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벅저벅 걸어들어오는 모습이 빙의가 된 채로 보일 수도 있지만 진중사 본인이 저택에 도착하자 대원들 앞에서 '''여기 오는 게 아니었어'''라는 말과 관등성명, 군번을 말하는 것을 보면 정신이 아직 멀쩡한 상태였다가 박 하사가 울면서 죽고 싶지 않다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난 직후에 빙의됐을 수도 있다. 폭발음은 총성이 아니라 [[마체테|정글도]]와 무전기, 무전병의 참수된 머리만 가져온 것. 군번 관련 떡밥은 후술된 장영수 병장 내용을 참조. * '''장영수 병장'''([[오태경]])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jungil.jpg|width=100%]][br][[파일:external/file2.instiz.net/53fed492f3091989e9ec597bcfea4dd2.png|width=100%]]}}}|| 상단 사진의 가운데 인물. 두더지 셋 부대의 유일한 생존자.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시나리오 버전에 따라서는 장영수 병장조차 사망하는 결말도 있었다고 한다. 형의 영장을 들고 입대한 [[소년병]]으로 무려 16살에 입대해 18살 병장인 인물. 형의 입대 영장이 도착하자 자신이 대신 입대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자식도 많이 낳았고 그 중에서 장남이 대를 이어야 하고, 부모님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전통 때문에 군대에 동생을 대신 보내는 경우가 있었다. 집안 살림이 어려운 경우 극단적인 경우 장남만 키우고 동생들은 배라도 안 곯게 고아원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었고, 여러 가정에서 장남에 몰빵을 하고 딸은 식모로, 차남 이하는 일꾼으로 보내거나 배라도 안 곯게 10대에 자원입대를 시켰다. 장남이 농사일을 물려받거나, 좋은 직장에 있거나, 공부를 잘해서 대학교라도 다닌다면 장남의 안전을 위해 동생이 형 대신 군대에 가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행정병 출신이라고 알고 있으나, 사실은 아니다. 오규태 병장 부분 참조. 알 포인트로 차출된 이유는 어머니에게 소 한 마리 사드리기 위해 성병 검사 카드를 바꿔주면 5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대타로 왔기 때문이다.[* 당시 환율로는 약 2만 원 정도로, 2019년 물가로 환산하면 70~80만 원에 해당. 1970년대 초반은 고도성장 시기라 한우의 가격 변동이 심해 정확한 통계는 어렵지만, 암소의 경우 8만~12만, 송아지의 경우 3~5만 원 정도로 50달러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월남전 후반 당시 한국군 병사의 월급은 37~40달러로, 월급 저금하고 저 수당까지 합치면 충분히 소 한 마리는 살 수 있다.] 때문에 다른 부대원과 달리 동정남이라 매독에도 걸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군번은 모두 83으로 시작하여 집단 몰살 당하기 전 먼저 사망한 오규태, 마원균 병장은 군번이 나온 적이 없다. 소대장인 최태인 중위, 박재영 하사도 마찬가지. 그런데 장영수 혼자 81번으로 시작한다. 심지어 선임하사인 진창록 중사마저 군번이 83으로 시작한다. 나름 귀신 떡밥이지만 워낙 회수하지 못한 떡밥이 많아서 큰 의미는 없다. 사실 이 부분은 제작진의 트릭일 가능성이 있는데, 진창록 중사가 관등성명을 댈 때 댄 군번이 8335107이다. 그런데 이재필 상병과 조병훈 상병의 군번이 각각 8327602, 8327603이다. 마원균 병장과는 수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그가 취사병 출신인 것을 알자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무시하고 다른 부대원들에게 퍼뜨리는 것은 물론, 처자식이 있는 것을 알고는 그런 놈이 매독에 걸리냐며 나가 죽으라는 등의 모욕을 퍼부어댔다. 마 병장 역시 그를 '쥐방울'이라고 모욕하기 일쑤. 그러나 싸우면서 정이 들었는지, 그가 조 상병의 총격에 맞아 쓰러지자 형 소리 듣고 싶으면 살아달라고 애원을 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자 격노하면서 조 상병을 죽이려 들기도 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건 마원균 병장, 오규태 병장과는 서로 말 놓고 하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 저택에서 최태인 중위가 실종 대대가 오삼대대라고 하고 오병장이 말을 더듬자 중간에 마병장이 "맞다. 니 그 부대라 했지? 실종된 애들도 잘 알겠네"라고 하자 "내가 걔들을 어떻게 알아?"하면서 떠넘겼고, 중간에도 마병장과 장병장도 서로 말 놓는 장면이 보이는데,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그 시절엔 먼저 들어온 사람이 고참이다. 그리고 미군이 떠난 후 오병장이 조상병을 끌고 가 철모에 정숙아 기달려라 그거 누구한테 들었냐고 묻자, "걔랑 나랑 동기인 거 어떻게 알았냐?"라며 심문하는 장면도 있다. 아마 대충 해석하면 오규태, 마원균, 장영수 병장 그리고 실종된 정숙이 병사는 아마도 서로 81군번으로 온 동기 사이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이 뭔가 이상하다. 흥미로운 것은 진창록 중사와 같은 부대인 변문섭 상병의 군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 진 중사 빙의 관련 내용으로 볼 때 진 중사가 댄 군번은 반 해골이 된 무전병의 군번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최 중위가 대라고 한 것이 '관등성명'이기 때문에 중사 진창록 8335107이라고 군번과 함께 본인의 이름을 제대로 말한다. 일부 해석은 관등성명을 대고 당나귀 삼공 무전병사의 해골을 던지며 최 중위보고 "이제 만족하냐"며 비아냥거리는 부분(알포인트 철수 요청 문제로 최 중위와 갈등을 겪었다. 명확한 증거인 시신을 찾았으니 이제 됐냐는 뜻.)까지는 진창록 중사였으나, 박 하사가 매달린 뒤에 빙의되어 살해했다는 것도 있다. 애초에 살해할 이유가 없다. 진중사는 사건 덮는 임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들 살리려고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고 빨리 복귀하자고 주장했었다. 조병훈 상병도 관등성명 대고 정신줄을 잡았다가 수류탄 폭발 후에 이재필 상병이 절규할 때 울상이다가 갑자기 이상한 웃음을 지으며 빙의되어 살해한다. 알 포인트 진입 도중 대나무숲 전투에서 전투 경험이 없어서 할당받은 탄약을 전부 허공에 날려버린다. 개머리판 견착은 커녕 겁을 먹어 그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쏘기만 한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마지막 생존자|유일하게 살아남는다.]] 알 포인트에서는 "피를 묻힌 자(살인자)는 살아 돌아갈 수 없다"는 법칙이 있다. 그러나 장 병장은 자신의 총알을 전부 겁을 먹고 허공에다가 쏴대서, [[베트콩]]들을 죽이지 않았기에 알 포인트의 망령들에게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자'''로 간주되어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장영수의 눈이 부상당하고 정신마저 이상해져버렸다고 무전기로 언급된다. 소대원의 죽음을 전부 목격한 인물이나 최태인 중위를 사살할 때는 눈 부상 상태라 최 중위의 사망은 모른다. 그리고 다 죽은 걸 모른 채로 "내가 제일 어리니 놀리는 중이냐", "빨리 나와", "어머니에게 소 사드려야 한다" 등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린다. 최태인 중위가 "넌 눈을 부상 입은 것뿐이고, 치료받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한 것, 헬기의 지원병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선 실명은 아니고 상처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류탄이 터졌을 때 장영수는 곧바로 바닥을 향해 뛰어 엎드렸기 때문에, 수류탄 파편이 아닌 폭발 충격에 휩쓸려 바닥에 얼굴이 쓸린 상처로 추정된다. 하지만 부대 전멸이라는 트라우마는 평생 안고 살게 되었을 것이다. * '''마원균 병장'''([[박원상]]) - 사인: 총상(조병훈 상병)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mabyeong.jpg|width=100%]]}}}|| 두 번째 사망자. 사인은 총상. 두더지 셋 수색대에서 유일하게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이다. 주특기는 취사병으로, 이 사실이 부끄러운지 취사병임을 숨긴다. 지금은 좀 덜한 편이지만, 이때만 해도 [[취사병]]은 '짬밥' 소리나 들으며 좀 무시받는 경향이 강했다. 비슷한 시기를 그린 이문열 작가의 『필론의 돼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하지만 중대보급계 정도로는 어려운 일이었다. 더구나 생판 무식인 홍에게 그런 보직이 주어질 리도 없었다. 오히려 두 가지 모두 가능한 곳은 취사병 쪽이었다. 그러고 보니 홍의 몸이 유난히 비대해지고 뭉툭한 손끝에 어딘가 기름과 그을음이 밴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보직 분류를 할 때 나이가 많거나 학력이 낮아 별 쓸모가 없는 병력은 취사부로 돌려지게 마련이었다.' 그러다가 같이 경계근무를 나간 장영수 병장에게 취사병임이 들통난다. 변문섭 상병이 진창록 중사가 [[베트콩]] 머리 들고 사진 찍은 이야기를 하자, "월남 와서 그런 거 안 해본 놈이 어딨냐"고 말했지만, 짬밥인 걸 숨기기 위해 한 얘기인 듯. 가족으로는 딸과 아내가 있으며, 나이와 주특기 때문에 "짬밥"으로 불리고 있다. 대나무 숲에 수색을 나가다 [[미군]] 시신을 발견하고 진창록 중사의 수색조와 합류 중 오규태 병장의 귀신으로 오인한 조병훈 상병의 무자비한 총기난사로 인해 사망한다. 원래는 진창록 중사 조에 자원했으나, 장영수 병장이 같이 가자고 압박 아닌 압박을 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따라갔다가 그만 변을 당했다. 죽기 전 장영수 병장의 별명인 '쥐방울'이라 부르며 "너는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된데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 사망 전 최태인 중위가 물어본 "귀국하면 무엇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가족과 함께 [[창경원]](창경궁)[* 작중 시점이 [[창경궁]]이 복원되기 전 창경원이라 불리며 유원지로 사용되던 시절이다. 창경원의 동물원은 후에 [[서울대공원]]으로 이전된다.]에 가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낳기도 한다. [[매독]]에 걸려서 수시로 마이신을 먹는다. 매독에 걸린 것과 나이가 많은 것 때문에 장영수 병장에게 "애까지 있는 새X가 매독이나 걸리고 나가 디져라 이 [[병신|X신아]]", "꼽냐? 꼬우면 불알 빨갈 때 군대 오지 누가 늦게 오래? 이 X방새야?"라는 모욕까지 듣는다. 다만 초반부 성병 검사 때, 가장 나이가 어리고 유일하게 동정이던 장영수 병장을 가장 많이 모욕한 병사가 마원균 병장이다. 그런데 후반에 마원균 병장과 가장 친해진 사람이 바로 장영수 병장이다. 큰 덩치에도 겁이 많은지, 같이 붙어다니는 장영수 병장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지면 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리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 장영수 병장이 꼭 살아달라는 부탁이기도 하고, 로미오 포인트라는 장소의 특성상 여기서 사망한 모든 이들은 귀신이 되어 이 장소에 묶이기에 사실 모든 이들이 죽을 예정이었지만, 귀신이 된 마원균 병장의 도움 덕분에 장병장이 살아남았다는 설이 있다. * '''박재영 하사'''([[이선균]]) - 사인: [[마체테|정글도]]로 인한 참수(진창록 중사)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parkj.jpg|width=100%]]}}}|| 세 번째 사망자. 알 포인트 차출 계기는 자발적인 지원이다. 지원 계기도 골 때리는데, 그 이유가 수송선이 아니라 비행기로 귀환해준다는 말에 한 번 혹하고, 쫙 빠진 스튜어디스가 주스도 준다는 말에 냅다 지원 신청을 한다. 원래는 문선대 군악대 소속으로 보직은 [[색소폰]]. 취사병임을 부끄러워한 마원균 병장과는 달리 주특기에 자부심이 있으며, 자신이 잘 나간다 생각한다. 자칭 색스박. 보직이 [[색소폰]]이며, 여자를 무지하게 밝힌다. "색소폰을 불면 [[발기|거시기 안 서냐]]"고 물어보는 이재필 상병, 오규태 병장과의 대화에서 잘 드러난다. 변문섭 상병이 녹음기를 고쳐 음악을 틀자 가장 좋아하던 인물. 경계근무를 나가 정 일병의 시체를 발견함과 동시에 온몸에 그 피를 뒤집어쓴다. 이후 수색 중 조작된 군번줄을 발견하고, 진창록 중사가 절벽에서 떨어져 실종된 후 선임하사조를 인솔하였다. 이후 진창록 중사가 돌아오자, 자신이 군번줄도 찾았고 죽고 싶지 않다며 울부짖다가 끝내 진창록 중사가 들고 있던 [[마체테|정글도]]에 목이 베여 살해당한다. 박재영 하사를 연기한 [[이선균]]이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2007년 드라마)|하얀거탑]]에서 간드러운 연기로 유명세를 얻자, 알 포인트를 봤던 사람들이 섹스박을 연기한 그 사람 맞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 '''오규태 병장'''(손진호) - 사인: 부비트랩 폭파로 인한 [[폭사]]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ohbyeong.jpg|width=100%]]}}}|| 첫 번째 사망자. 주특기는 행정병 출신으로 추정되며,[* 정숙아 병사와 트럭에 탑승한 채 대화하는 장면으로 인해 운전병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그가 탑승한 자리는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이며 나름 선임급 병사여서 선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항 부분의 조병훈 상병과의 대화를 보면 행정병 출신임을 알 수 있다. 목소리만 나오지만 들어보면 장영수 병장이 아닌 오규태 병장의 목소리이다.] 그래서인지 출항 직전에 진창록 중사에게 군장을 똑바로 싸지 않았다며 갈굼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이재필 상병이 "작전 한 번도 안 나가봤냐"며 묻는 장면도 이것 때문에 등장한 듯하다. 첫날 경계를 같이 섰던 조병훈 상병과 꽤 친해졌다. 그 후 군번줄과 무전병을 수색하다 실종된 수색조의 조병훈 상병을 사원에서 발견한다. 조병훈 상병이 부대원의 방탄모 뒷면을 뒤져보는데 실종 당시 "정숙아, 기다려라💘"라고 적힌 방탄모를 조병훈 상병이 보고 이후 반응을 보인 오규태 병장의 장난으로 치부해버린다. 오규태 병장이 조병훈 상병에게 "어디서 들었냐"며 추궁하지만, 수색조의 장난으로 알고 있던 조병훈 상병은 자신에게 장난을 치는 줄 알고 무시한다. 직후 독백으로 "그놈은 우리가 찾아야 되는 놈이야. 6개월 전에 실종된 놈이라고..."라고 언급한다. 이후 조병훈 상병에게 제대로 진상을 알기 위해 계속 물어보지만 미친 놈 취급을 받고, 경계근무 중 졸다가 카메라를 만지던 병사를 조병훈 상병으로 착각하고 타박을 주다가 카메라를 만진 병사가 '''실종된 친구'''임을 알게 되자 죄책감과 공포심에 경계구역을 이탈해 도망가다 사원에 설치했던 부비트랩을 건드려 폭사하게 된다. 부비트랩은 수색을 나간 첫 날 조병훈 상병이 실종되고 발견한 사원에 누군가 향을 꽂아놓고 가, 얼굴 한번 보자며 진창록 중사가 오규태 병장에게 지시하여 설치해 놓는다. 참고로 예고편에서 짤린 장면으로 오규태가 정숙아 병사에게 씌이는 장면이 있었으나, 너무 뻔하다 생각했는지 잘렸다. 이후 부비트랩이 폭발하는 소리를 들은 부대원들이 오지만, 피투성이인채로 살려달라, 미안하다 등의 말을 중얼거리다가 눈조차 감지 못한 채 사망한다. 애지중지하던 카메라[* 해당 카메라는 야시카 eletro35 GSN모델로 당시 월남 카메라로 인기가 많았다.]는 사실 실종된 친구가 돈을 주며 카메라 구입 후 한국에 있던 여자친구(정숙)에게 보내달라 부탁하지만, 중간에서 [[먹튀]]한 것임이 밝혀진다. 이 카메라를 작전 수행 전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데, 오규태 자기가 몇 달치 월급을 주고 구입한 것 운운하며 가져버린다. 오규태 사망 후 사망 현장에서는 문제의 "정숙아, 기다려라"가 적힌 방탄모와 문제의 방울이 첫 등장한다. 이후 조병훈 상병한테 귀신으로 계속해서 나타나 괴롭히고, 이는 마원균 병장이 죽는 데 일조하고 만다. 가장 일찍 사망한 역할이지만 거의 후반부까지 등장해야 했기 때문에 배우 손진호는 일찍 귀국도 하지 못하고 다른 배우들과 같이 고생하면서 열연했다고 한다. * '''변문섭 상병'''([[문영동]]) - 사인: 총상(최태인 중위)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Byeon.jpg|width=100%]]}}}|| 다섯 번째 사망자. 진창록 중사와는 같은 부대 출신이다. 주특기는 통신으로 주로 별칭인 변똥으로 불린다. 주특기에 적성이 맞는지 전구나 망가진 녹음기를 고쳐내는 등 재주가 좋다. 그리고 의무병 교육을 받았는지 응급 처치 능력도 가지고 있다. 부비트랩을 건드려 과다 출혈을 일으켜 죽어 가던 오규태 병장을 필사적으로 지혈을 하고 귀신을 본 조병훈 상병의 총격에 마찬가지로 과다 출혈을 일으켜 죽어 가던 마원균 병장도 변문섭 상병이 지혈을 했다. 알 포인트 수색 첫날 새벽에 [[프랑스군]]의 자크 상병의 무전을 듣고 이후 최태인 중위에게 보고하며 [[프랑스군]]이 근처에 주둔했냐고 물어보지만, "불어 할 줄 아냐"는 최태인 중위의 말에 "모른다"고 답한다. 프랑스어를 할 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대화를 했다고 말한 건지 자기도 의아한 듯한 표정. 이에 최태인 중위는 "잠 좀 푹 자."라고 격려한다. 이 보고는 당시 녹음기를 고쳐달라며 마원균 병장이 맥주를 가져다 준 상황이라 마원균 병장도 같이 듣고 있었다.[* 극중 프랑스어 무전은 알 포인트 수색 3일차에는 변문섭 상병이 잠자고 있을 때 처음 나온다.] 수색 5일차 2번의 부비트랩 폭발에 만신창이가 된 진창록 중사의 목소리를 듣고 최 중위의 만류도 무시하고 문을 열어줬다. 이후 진창록 중사가 귀신에게 빙의당해 박재영 하사를 살해하고 사살되자 망가진 무전기를 들고 연대에 계속 송신을 시도하지만 장영수 병장이 "정신 차려! 그만 좀 해! 다 망가졌잖아!"라며 질책하는데 그 직후 망가진 무전기에서 나온 프랑스군의 무전을 듣고 바로 빙의되어 "소대장님 그들이 온다구요."라고 말한 뒤 수류탄을 뽑지만, 바로 최태인 중위에게 사살당한다. 하지만 사살 직후 수류탄도 터져버렸고 이 수류탄에 결국 장영수가 눈을 다치고 만다. * '''이재필 상병'''([[정경호(1972)|정경호]]) - 사인: 총상(조병훈 상병)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leesangbyeong.jpg|width=100%]][br][[파일:attachment/RPointM60.jpg|width=100%]]}}}|| 여섯 번째 사망자. 매우 마초스러운 병사로, 조병훈 상병과는 같은 부대 출신이며 주특기는 [[M60 기관총]] 사수. 참고로 초반부에 나오는 문제의 불귀 비석에 오줌을 갈겼다. 작전 참가가 처음이 아닌 듯, 전투복 소매 부분을 찢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오규태 병장에게 정글에서의 생존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여기도 장영수 병장이 아닌 오규태 병장과 대화하는 장면이다. 그래도 이 장면은 초반의 그 장면과 달리, 장영수 병장과 음색이 비슷하게 들리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전후 장면의 병사들의 위치를 보면, 이재필 상병이 바라보는 곳이 오규태 병장의 위치임을 알 수 있다. 수색 5일차 진창록 중사가 실종되어 진창록 중사를 찾던 중, 계속 "오규태 병장의 귀신을 봤다"며 무섭다고 징징대는 조병훈 상병에게 "귀신이건 뭐건 간에 그냥 쏴갈겨 버리라"며 격려하다 마원균 병장을 쏘아 죽는 참사가 벌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날 저녁에는 최중위가 2층에 있던 낡은 무전기를 1층으로 옮기라고 지시하자 총을 들이대며 하극상을 시도했지만, 싸대기를 맞고 살고 싶으면 지시에 따르라는 최중위의 말에 마지못해 따른다. 이후 빙의당한 변문섭 상병을 사살하면서, 떨어진 수류탄 폭파 이후 [[멘붕]]한 나머지 "우리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죽어야 하냐? 어, 우리가 뭘 잘못했어?!"라며 절규하다가 이미 귀신에게 빙의된 조병훈 상병에게 "정말 그럴까?"라는 답변을 받고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다. * '''조병훈 상병'''([[김병철(배우)|김병철]]) - 사인: 총상(최태인 중위)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jo.jpg|width=100%]][br][[파일:attachment/bulkwi.jpg|width=100%]]}}}|| 일곱 번째 사망자. 이재필 상병과는 같은 부대 출신. 장의사집 아들이라서 그런지 한문을 잘 알고, 덕분에 알 포인트 지역의 경계에 있던 비석에 있던 "옛날 중국인들이 쳐들어와 많은 베트남인을 죽이고 호수에 묻었다. 그 호수를 메우고 사원을 세웠다. 너희들이 있는 그 자리엔 내가 있다"라는 긴 비문에서 '''"손에 피를 묻힌 자"'''란 글귀까지 해석했다. 조병훈 상병이 볼 때는 뒷부분(돌아가지 못한다)이 없었다. 이재필 상병이 비석에 오줌을 갈기고 이후 이끼에 가려져 있던 불귀라는 글자가 나타난다. 여담으로 이 부분은 옆의 글귀와 필체도 다르고, 조 상병이 읽어준 내용과도 전혀 다른데, 원래 현지에 있던 비석 옆에 소품을 덧붙였거나 기존에 있던 소품을 급히 재활용해 새로 구절을 파넣은 것으로 보인다. 촬영 비화를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부대원들은 두려움을 갖게 되고, 나중에 최태인 중위, 장영수 병장, 마원균 병장이 돌고 돌아 여기까지 왔을 때 없던 부분이 생긴 것을 보고 장영수 병장이 당황해하자, 마원균 병장이 '''"불귀(不歸)… 못 돌아간다는 뜻이다"'''라고 해석해 준다. 장의사에서 죽음을 많이 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태인 중위와 마찬가지로 귀신의 낌새를 잘 파악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귀신에 홀려 실종됐을 때 오규태 병장이 두려워하는 당나귀 삼공 수색조(특히 "기다려라 정숙아" 방탄모의 병사)를 발견한 것도 그렇고, 도착 직후 사진을 찍을 때 정 일병의 존재도 모두 먼저 알아챘다. 자신을 추궁하던 오규태 병장을 장난으로 오인해서 뿌리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가 알 포인트 수색 5일차 수색 작전 시 오규태 병장의 귀신을 보고 오인사격을 해버린 나머지 마원균 병장을 죽이고, 그 죄책감에 오규태 병장과 마원균 병장의 환각을 보기도 한다.[* 이게 귀신인지 아닌지는 의견이 갈린다. 최태인 중위의 일갈에 정신을 차리니 바로 안 보였다.] 수류탄 폭발 이후 귀신에게 바로 빙의되어 이재필 상병을 사살하자마자 바로 최태인 중위에게 권총으로 사살당하고 만다. 영화 초반부 [[베트콩]]을 죽인 그 권총이다. '''말 그대로 이 영화 모든 등장인물의 [[박중헌|파국]]을 초래하는 도화선이 된 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